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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항만 혼잡 340만TEU…선사 7월 대규모 운임인상 예고

선사들 7월 대규모 운임 인상 예고…항만 혼잡 340만TEU 적체

TL
The Loadstar
2026.06.23 · 읽는 시간 약 2분
The Loadstar

유럽과 아시아 주요 항만의 혼잡이 지속되면서 대기 중인 컨테이너선 용량이 340만TEU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물류 컨설팅업체 Linerlytica에 따르면 이 같은 적체는 장거리 노선 컨운임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선사들은 오는 7월 추가 운임 인상을 준비 중이다.

NNR Global Logistics는 세계 최대 항만인 상하이에서 태양광 패널 수요 강세와 성수기 조기 도래로 선박 지연이 4~5일에 이른다고 전했다. 세계 2위 항만인 싱가포르 역시 글로벌 해운 네트워크 차질로 스케줄 신뢰도가 '최적 이하' 수준을 기록 중이다. 대만 타이베이와 지룽항에서는 미국의 10% 글로벌 관세가 오는 7월 24일 만료되기 전 화주들의 선적 분주가 증가하면서 혼잡과 오버부킹 현상이 심화됐다.

NNR은 "선복 공간이 극도로 제한적이며 선박 대기 시간이 3~7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인도 Ligi Logistics는 "수출 노선 전반에서 선복 가용성이 점점 제약을 받고 있으며, 나바셰바항 혼잡은 선박 집중, 철도 지연, 트럭 부족, 터미널 혼잡, 야적장 압력 등이 악화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케줄 신뢰도는 업계 기준 이하로 유지돼 추가 선적 계획 버퍼가 필요하며, 선사들은 변동성 높은 시장 상황 속에 선물 운임 견적 유효 기간을 짧게 설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 안트베르펜항은 누적된 백로그를 소화 중이며, 함부르크항은 인프라 제약에 직면했다. 콜브란트 다리는 내륙 운송에 병목 현상을 유발하고, 알텐베르더 컨테이너 터미널로 연결되는 철도는 여전히 중단된 상태다. Linerlytica는 아시아-북유럽 노선의 선복이 매우 빡빡하며, 머스크(Maersk)가 NE3/AE3 서비스를 축소해 주 5000TEU의 용량이 줄어든 점이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분석했다.

Linerlytica는 "선사들이 7월 완전한 항해 일정을 계획 중이지만, 아시아와 유럽 항만 혼잡이 악화되면서 추가 임시 결항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기준 상하이발 북유럽행 운임은 전주 대비 3% 오른 TEU당 3158달러를 기록했다. 컨설팅사는 "컨테이너 시장의 긍정적 모멘텀이 지속되며 6월 중순 운임 인상이 철회 없이 안착했고, 이는 2023년 말 홍해 우회 이후 가장 강력한 운임 상승세"라고 평가했다. 이어 "선사들은 7월 또 한 번의 대규모 운임 인상을 준비 중이며 특정 노선에서는 40피트짜리 컨테이너 기준 최대 5000달러 인상이 예고됐다"고 전했다. 성수기가 본격화되면서 화물 수요가 선복 공급을 분명히 초과하는 국면이라는 진단이다.

출처: The Loadstar, NNR Global Logistics, Linerlytica

출처 · 원문 The Load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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