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2년여 만에 홍해 통항 재개…6월 수에즈 운하 통과
머스크가 2026년 3월 이후 처음으로 홍해/수에즈 운하 통항을 재개했습니다. 이는 그간의 혼란을 딛고 주요 선사가 다시 수에즈 루트를 이용하기 시작한 신호입니다.

덴마크 선사 머스크(Maersk)가 2026년 3월 이후 처음으로 홍해와 수에즈 운하 통항을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글로벌 해운 시황 분석기관 라이너리티카(Linerlytica)에 따르면 머스크 소속 컨테이너선 2척이 지난 6월 초 각각 수에즈 운하를 통과했다.
통항을 재개한 선박은 7154TEU급 산타 카타리나 머스크(SANTA CATARINA MAERSK)와 8648TEU급 클레멘틴 머스크(CLEMENTINE MAERSK)다. 산타 카타리나 머스크는 지난 6월 4일 중국에서 지중해로 향하는 선복 조정 항해 중 수에즈 운하를 통과했다.
이어 클레멘틴 머스크는 같은 달 13일 오만 살랄라에서 미국 뉴욕으로 향하는 서향 항로에서 수에즈 운하 통과에 성공했다. 이 선박은 머스크의 중동-인도-미국 동해안(MECL) 서비스에 투입된 것으로, 2026년 3월 이후 머스크 선사 최초의 수에즈 운하 횡단 항해로 기록됐다.
머스크는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선박 공격이 본격화된 2024년부터 대부분의 선박을 남아프리카 희망봉 우회 항로로 운항해 왔다. 이번 통항 재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점진적으로 완화되는 신호로 해석된다.
글로벌 공급망 차원에서 머스크의 홍해 통항 재개는 다른 글로벌 선사들의 노선 결정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아직까지 대형 선사 전반이 항로를 전환한 것은 아니며, 시장에서는 향후 추가 선박들의 수에즈 운하 통과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출처: Linerlyt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