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가 오는 2026년 6월 24일부터 중국과 멕시코를 연결하는 시에라 서비스를 신규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샹하이, 칭다오, 부산, 만사니요, 라사로카르데나스를 기항한 뒤 다시 샹하이로 회항하는 총 49일 일정으로 운영된다.
시장 조사기관 라이너리티카(Linerlytica)에 따르면 MSC는 이번 서비스를 위해 4000~9000TEU급 컨테이너선 최대 7척을 투입한다. 첫 항차는 9411TEU급 MSC 도미틸(MSC DOMITILLE)호가 맡아 2026년 6월 24일 샹하이에서 출항할 예정이다.
이 노선은 기존 아시아-멕시코 서비스와 달리 부산을 직접 기항지로 포함한 점이 특징이다. 부산항에서 멕시코 서부 주요 항만인 만사니요와 라사로카르데나스로의 직항로가 새롭게 열리면서 한국발 화물의 환적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MSC의 이번 서비스 추가는 최근 중남미 물동량 증가와 맞물려 있다. 미국의 대중국 관세 부과 이후 멕시코를 경유한 우회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글로벌 선사들은 아시아-멕시코 항로에 선복을 확대하는 추세다.
업계 전문가는 “MSC의 시에라 서비스가 안정화되면 아시아-멕시코 항로의 컨운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부산을 기점으로 한 멕시코행 정기 서비스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