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라인 선전-부산 SBX 신설…태평양 환적 전략
SM라인, 선전-부산 익스프레스(SBX) 신설…태평양 환적 연결

SM라인이 오는 2026년 7월 6일부터 선전-부산 익스프레스(SBX) 서비스를 신설한다. 이 항로는 옌톈과 부산을 연결하는 왕복 형태로, 새로 용선한 1103TEU급 컨테이너선 ‘ULTIMA’호가 투입된다. 이 같은 결정은 기존 태평양 북서안(PNW) 서비스에서 옌톈 직기항을 대체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SBX 서비스는 PNW 항로의 운항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PNW 서비스는 닝보-상하이-부산-밴쿠버-시애틀-부산-닝보를 경유하며 42일이 소요됐으나, 개편 후에는 35일로 단축된다. 이 과정에서 4250~4380TEU급 선박 5척이 투입될 예정이며, 옌톈의 마지막 직기항은 2026년 6월 29일로 끝난다.
선사 관계자는 SBX 신설이 환적 화물 유치와 선단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겨냥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부산항을 거점으로 중국 남부 화물을 태평양 환적 네트워크에 편입시키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번 서비스 조정으로 SM라인은 PNW 항로의 항차당 운항일수를 7일 줄이면서도 선복량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옌톈 지역 화주들은 부산 환적을 통해 태평양 노선에 접근해야 하는 경로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글로벌 해운 분석기관 Linerlytica는 SM라인의 이번 조치가 중형 선사들의 환적 허브 경쟁 심화를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태평양 항로에서의 환적 연결성이 더욱 세분화되면서 부산항의 중계 물동량이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출처: Linerlyt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