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스테이션 설계 첫 단계…고객 운영 분석 선행
워크스테이션 디자인 해부

물류센터 내 워크스테이션 설계 시 가장 먼저 고객사의 운영 전반을 파악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고 자동화 솔루션 전문가들이 강조했다. DC Velocity와의 인터뷰에서 스위스로그의 댄 카할런 영업이사와 데마틱의 벤 페럴 제품관리 선임이사는 워크스테이션 설계 접근법과 주요 고려사항을 각각 밝혔다.
페럴 이사는 첫 단계로 워크스테이션이 지원할 프로세스를 매핑하고, 손실이 발생하는 시간·공간·노동 효율성·정확성·안전 등을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경영진뿐 아니라 현장 운영자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중요하며, ROI를 염두에 둔 설계가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카할런 이사는 사용자가 픽킹 포트에서 스캔·태깅·라벨 부착·박스 조립 등 어떤 작업을 담당할지 정의하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인간공학 측면에서는 작업자의 안전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페럴 이사는 굽히기·비틀기·반복 동작을 최소화하고, 제품과 도구를 최적 작업 영역 내에 배치하는 것이 모범 사례라고 전했다. 데마틱은 RULA 평가 도구를 활용해 낮은 위험 점수를 확보하며, 로봇 픽킹 자동화가 반복 스트레스 부상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카할런 이사는 인간공학에서 자주 간과되는 요소로 소음을 지목했다. 일부 고객사는 워크스테이션 소음 수준을 75데시벨 미만으로 요구할 정도로 이 문제를 중요하게 다룬다고 밝혔다. 그는 인간공학 기준을 높게 설정한 고객의 요청에 따라 표준 워크스테이션을 재설계한 사례를 소개하며, 고객의 엄격한 기준이 설계의 질을 결정짓는다고 강조했다.
워크스테이션 구현 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실수에 대해 페럴 이사는 이를 전체 물류 시스템이 아닌 분리된 장비로 간주하는 점을 꼽았다. 또한 평균 물동량 기준 설계, 인간공학적 위험 간과, SKU 다양성 미반영 등도 주요 오류라고 지적했다. 카할런 이사는 설계자가 자신의 신체 조건만을 기준으로 작업 공간을 판단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인간공학을 희생하는 사례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DC Veloc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