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 CGM 호르무즈 탈출 실패…4척 회항·8척 통과
CMA CGM, 호르무즈 탈출 시도 실패로 선박 4척 회항…8척은 통과

글로벌 해운동향 분석기관 Linerlytica에 따르면, 프랑스 선사 CMA CGM의 컨테이너선 4척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 조치로 인해 2026년 4월 18일 페르시아만 탈출 시도에 실패했다. 이 선박들은 이란이 해협 재개방을 발표한 지 24시간 만에 다시 통행을 차단하면서 회항을 강요받았다.
탈출 시도는 1,030TEU급 선박 ‘BHAGYA LAXMI’가 선두에 선 총 12척의 호송대 형태로 진행됐다. 이 선두 선박 뒤로는 CMA CGM 소속 15,254TEU급 ‘CMA CGM EVERGLADE’, 2,592TEU급 ‘CMA CGM MANAUS’, 15,254TEU급 ‘CMA CGM GALAPAGOS’, 3,534TEU급 ‘CMA CGM DIAMOND’ 등 4척이 차례로 대열을 이뤘다.
이 가운데 8척은 해협 통과에 성공했으나, 나머지 4척은 이란 측의 갑작스러운 통항 금지 조치로 인해 페르시아만 내부로 회항했다고 Linerlytica는 전했다. 해당 선사는 2019년 이후 이 구간에서 최대 규모의 동시 통항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태는 2026년 4월 들어 이란과 국제사회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발생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했다가 하루 만에 다시 폐쇄하면서 글로벌 컨테이너 항로의 불확실성이 재차 확대됐다. 중동발 해운 차질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주요 해상 교통로의 안전성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호르무즈 해협 통항 차질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Linerlytica는 “해협 재통제가 예고 없이 이뤄지면서 선박 운항 일정과 컨운임 변동성에 추가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운 업계의 불안정성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출처: Linerlyt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