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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멕시코·캐나다 USMCA 즉시 연장 차단…연례 검토 개시

미국, 신속한 USMCA 연장 차단…연례 검토 절차 개시

SC
Supply Chain Dive
2026.07.01 · 읽는 시간 약 2분
Supply Chain Dive

미국·멕시코·캐나다 3국이 북미자유무역협정(USMCA)의 16년 연장에 합의하지 못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는 현지시간 2일 가상 회의에서 멕시코 경제부 장관 마르셀로 에브라드와 캐나다 대미무역담당 도미니크 르블랑 장관에게 현행 협정을 그대로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에브라드 장관이 자신의 엑스(X) 계정에 게시한 영상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리어 대표는 회의 후 성명을 통해 즉각적인 연장을 거부했지만, 추가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협정은 최소 2036년까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르블랑 장관은 별도 성명에서 캐나다가 협정 갱신을 지지해왔으며, 협정은 완전히 효력을 유지하고 향후 연장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3국이 만장일치로 갱신에 합의하지 못함에 따라, 오는 2027년 7월 1일 차기 검토 시한까지 1년간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된다. 이후 매년 7월마다 연례 검토를 반복하며, 2036년 협정 만료 전까지 3국이 합의에 도달할 경우 갱신 시점부터 16년간 협정이 연장된다. 예컨대 내년 7월 합의 시 만료 시점은 2043년으로, 6년 뒤인 2033년에 차기 공동 검토가 이뤄진다.

에브라드 장관은 엑스 게시글에서 연례 검토 과정에서 원산지 규정 역외 이전, 관세, 수출 통제, 핵심 광물 생산 등 여러 우선 과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합의 시한은 설정하지 않았다. 국제무역 전문 변호사 제임스 김이 "이제 실질적인 작업이 시작된 것"이라며 "USMCA에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에 대한 본격 협상에 돌입한 의미"라고 설명했다.

업계 전문가는 3국이 이날 회의에서 어떤 국가도 협정 탈퇴를 시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중순 "협정을 무효화하는 편이 낫다"고 밝힌 바 있으나, 이번 회의 자체가 탈퇴 절차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3국은 오는 7월 20일 미·멕시코 간 추가 논의를 진행하며, 캐나다와의 별도 협상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향후 1년간 미국의 원산지 규정 강화와 수입 관세 부과 압력이 북미 공급망 재편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이 제시한 개정 우선과제에는 관세 철폐 수준 재조정과 역내 생산 비중 확대 요구가 포함된 만큼, 캐나다와 멕시코는 철강·알루미늄 등 분야별 관세 해소 및 자유무역 접근권 유지를 최대 쟁점으로 내세울 전망이다. 출처: Supply Chain Dive

출처 · 원문 Supply Chain D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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