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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발 항공화물 수요 고공행진…AI·반도체 물량이 용량 압박

AI 및 반도체 수요가 아시아 항공화물 노선에 압박

AC
Air Cargo Week
2026.07.02 · 읽는 시간 약 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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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merco Express Group이 발표한 ‘2026년 7월 아시아태평양 화물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 항공화물 수요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대만과 한국, 주요 허브를 경유하는 AI, 반도체, 전자제품 화물이 수요를 주도하면서 용량 압박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보고서는 대만-미국 항공화물 노선이 가장 타이트한 구간 중 하나로 꼽혔으며, 방콕, 마닐라, 인천공항 역시 용량 부족과 혼잡, 리드타임 연장 문제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5월 글로벌 제조업 PMI는 두 달 연속 52.6을 기록하며 10개월째 50을 상회했다. 대만의 제조업 PMI는 반도체와 AI 서버, 전자제품 수요에 힘입어 56.1까지 상승했다. 한국과 일본, 베트남, 인도도 모두 확장 국면에 머물렀다. Dimerco Express Group의 글로벌 세일즈·마케팅 부문 부사장 캐시 리우는 "가장 뚜렷한 신호는 대만에서 나오고 있다"며 "AI 기반 물량이 타이베이 환적 허브를 꽉 채운 상황에서 수요가 줄어들기 전까지 미주와 역내 노선의 스페이스와 운임은 실질적인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화물 부문에서는 방콕과 싱가포르가 역내 아시아 노선에서 가장 수요가 강한 목적지로 나타났다. 6월 초 발생했던 미국행 화물의 단기 선적 쏠림 현상은 이미 정상화됐지만 AI와 반도체, 고부가 전자제품이 이동하는 구간의 용량은 여전히 빠듯하다. 대만-유럽 구간은 비교적 안정적인 반면, 대만에서 페낭·싱가포르·방콕·첸나이를 잇는 역내 노선은 압박을 받고 있다. 한국은 중국 환적 화물과 전자상거래, HBM 반도체 선적, 인천공항을 통한 장비 물량 등으로 인해 타이트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해상화물 쪽에서는 미국의 강한 수입 수요가 태평양 노선의 스페이스를 조이고 운임을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다. Dimerco는 주요 태평양 노선에서 3~4주 전 사전 예약을 권고했으며, 7월 관세 변화가 수요 패턴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Dimerco Express Group의 해상화물 글로벌 세일즈·마케팅 부문 디렉터 테드 첸은 "미국 수입 수요가 예상보다 훨씬 강해 성수기 내내 스페이스가 빠듯할 것"이라며 "호르무즈 해협 상황이 안정된다면 연료비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7월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미국-이란 잠정 휴전 협상 결과와 몬순 시즌 화물 처리 위험, 성수기 선적 쏠림 현상을 꼽았다. 호르무즈 해협은 잠정 휴전 체제 아래 무료 통행이 재개됐지만 협상이 완전히 타결되지 않아 선박 통행량은 여전히 분쟁 이전 수준을 밑돌고 있다. 동남아와 남아시아에 집중된 남서 몬순이 강화되면서 Dimerco는 취약 노선에 여유 시간을 확보하고 민감 화물에 대해 슈링크랩과 방벽 처리 같은 방습 조치를 권장했다.

시장에서는 태국과 말레이시아, 대만, 한국발 항공 노선의 조기 예약이 필수적이며 중국-유럽 철도가 항공과 해상 대안으로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중국 주요 거점에서 유럽까지 철도 운송 기간은 약 19~27일로 집계됐다. 방콕과 마닐라의 혼잡 상황을 고려한 일정 조정과 중동 협상 동향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7월의 강력한 수요가 3분기 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단정짓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출처: Dimerco Express Group

출처 · 원문 Air Cargo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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