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 CGM, FedEx 물류부문 14억달러에 인수…북미 물류 확대
CMA CGM, FedEx 계약 물류 부문 14억 달러에 인수

CMA CGM이 FedEx의 계약 물류 부문(FedEx Supply Chain)을 14억 달러(약 1조9000억원)에 인수한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이 2026년 중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인수로 CMA CGM의 물류 자회사 CEVA Logistics의 북미 계약 물류 규모가 약 3배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FedEx Supply Chain은 현재 약 1만15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북미 전역에서 약 150개 물류시설을 운영 중이다. 인수 완료 후 CEVA Logistics는 북미에서 총 2만명의 인력과 240개 이상의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 FedEx Supply Chain은 헬스케어·테크·소매·소비재·산업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에 입고 물류·창고·배송·반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거래와 함께 양사는 해상과 항공 운송에 대한 다년 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CMA CGM은 FedEx의 비독점적 해상운송 우선 협력사가 되며, 장거리 항공 화물 용량 솔루션에서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로돌프 사데 CMA CGM 회장은 "이번 인수와 파트너십은 CEVA Logistics와 북미 물류 활동의 주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CMA CGM은 올해 들어 인수합병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유통기업 Fattal Group 인수 계약을 체결했으며, 6월에는 항공기 정비업체 Crystal Aero Solutions에 대한 예비 인수 합의를 발표했다. 이에 더해 2025년에는 미국 내 4년간 200억 달러(약 27조원) 투자 계획도 공개한 바 있다.
반면 FedEx는 사업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화물운송 부문 FedEx Freight를 분사한 데 이어 이번 계약 물류 부문 매각을 추진 중이다. 라즈 수브라마니안 FedEx 회장 겸 CEO는 "포트폴리오 간소화를 통해 헬스케어·항공우주·데이터센터 등 고부가가치 고객군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전문가는 이번 계약이 글로벌 해운사의 종합 물류 경쟁력 강화 흐름을 재확인하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향후 CMA CGM이 북미 물류 시장에서 CEVA Logistics를 중심으로 점유율을 얼마나 확대할지 주목된다.
출처: Supply Chain D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