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4일 컨테이너 화물 절도 위험…고가품 노리는 조직범죄 고도화
CargoNet: 7월 4일 화물 절도범, 더 정교해져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를 전후해 화물 절도 위험이 정점에 달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카고넷(CargoNet)은 7월 4일 전후로 조직화된 절도 조직이 인력 감축과 시설 폐쇄, 화물 적치 상황을 노릴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카고넷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7월 1일부터 7일 사이 발생한 256건의 절도 사건을 분석했다. 통계상 절도 활동은 7월 3일에 가장 빈번했고, 7월 4일과 5일에는 다소 줄어드는 패턴을 보였다.
베리스크(Verisk) 카고넷의 키스 루이스(Keith Lewis) 부사장은 “7월 4일 연휴는 공급망에 예측 가능한 혼란을 만들어낸다”며 “화물 절도범들은 화물이 주차되기 쉬운 시점, 시설이 문을 닫는 시점, 통상적인 검증 절차가 압박받는 시점을 정확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연휴 경고는 화물 절도 피해 규모의 구조적 변화 속에서 나왔다.
카고넷은 2026년 상반기 동안 화물 절도로 인한 총 손실액이 3억59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했다. 신고된 사건 건수는 최근 연간 추세와 비교해 줄었지만, 피해 품목당 평균 가치는 34만1518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절도범들이 구리·몰리브덴·안티몬·텅스텐·아연 등 금속과 RAM 모듈·광트랜시버·스토리지 드라이브·엔터프라이즈 서버 블레이드 등 기업용 컴퓨터·네트워크 장비 같은 고가 품목을 집중적으로 노리기 때문이다. 이들 화물 중 다수는 개당 100만 달러를 넘는 경우도 있어 연휴 기간의 공급망 교란이 화주와 중개인, 운송사, 보험사에 특히 치명적이다.
절도범들은 더 정교한 수법으로 화물에 접근하고 있다. 카고넷은 신원 기반 사기와 기만을 통한 절도 수법이 계속 진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2026년 들어 소프트웨어 기반 기업용 전화 시스템이 침해·오용되는 사례가 증가했는데, 이를 통해 원격에서 운송사의 인증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고 받거나 경우에 따라 활성 통화를 감청하기도 한다. 범죄 조직은 중개인이 화물 발주 전 운송사를 검증할 때 사용하는 규정 준수 플랫폼에 대한 운송사 계정 자체를 탈취하는 사례도 보고됐다.
루이스 부사장은 “이러한 사기 수법은 더 개인화되고, 더 기술적이며, 더 설득력 있게 변하고 있다”며 “사기범들은 더 이상 스푸핑 이메일이나 가짜 문서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중개인이 운송사를 검증할 때 신뢰하는 전화 시스템과 규정 준수 워크플로 내부에서 활동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휴 주말처럼 팀이 부족하고 결정이 빠르게 이뤄지는 상황에서 이런 허위 합법성은 특히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화물 절도범의 접근 방식이 신원 도용, 원격 접속 도구 악용, 사회공학적 공격 등으로 다각화됨에 따라 물류 보안 대책도 기존 서류 검증에서 실시간 데이터 연동 및 다중 인증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단기간에 집중되는 연휴 물동량 변동에 대비한 유휴 화물 관리와 인력 교육도 함께 강조된다.
출처: DC Velocity, Carg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