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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항공화물 수요 6% 증가…중동 노선 8.9%↓

중동 혼란에도 5월 항공화물 수요 6% 증가

AC
Air Cargo Week
2026.07.02 · 읽는 시간 약 2분
Air Cargo Week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지난 5월 글로벌 항공화물 수요가 전년 동월 대비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물 톤킬로미터(CTK) 기준으로 측정된 총수요는 국제선 기준으로는 6.5% 늘어난 반면, 공급은 전 세계 1.9%, 국제선 2.8% 증가에 그쳐 시장이 타이트해졌다. 이에 따라 글로벌 항공화물 적재율(소석률)은 전년 대비 1.8%p 상승한 46.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중동 지역 항공사들은 전년 대비 수요가 8.9% 감소했으며, 공급도 9.2% 줄어 전 지역 가운데 가장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IATA는 중동 항공사들이 전쟁 관련 혼란에 직면하면서 걸프 지역 연결 무역로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럽-중동 노선은 전년 동월 대비 19.8% 줄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중동-아시아 노선도 16.5% 축소돼 같은 기간 감소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다른 주요 지역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아프리카 항공사는 수요가 13.3% 늘어 가장 높은 지역별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북미 지역이 10.5%로 뒤를 이었다. 세계 최대 항공화물 시장인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수요 8.0%, 공급 5.1% 각각 증가했고, 유럽 항공사 역시 수요 6.7%, 공급 2.2%로 시장 평균을 웃돌았다.

항로별로는 아시아-북미 노선이 5월 수요 증가를 주도했다. 해당 노선은 전년 동월 대비 물동량이 19.9% 급증하며 4개월 연속 확장세를 보였고, 시장 점유율은 23.5%로 집계됐다. 유럽-아시아 노선도 10.0% 증가하며 39개월 연속 성장 기록을 이어갔다. 아시아 역내 노선은 5.5%, 유럽 역내 노선은 11.5% 각각 늘었다.

제조업 활동과 글로벌 교역도 항공화물 수요에 힘을 보탰다. 글로벌 제조업 생산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5로 확장 국면을 지속했으며, 세계 교역량은 전년 동월 대비 5.0% 증가했다. 다만 신규 수출 주문 지수는 49.6으로 기준치 50을 밑돌아, 모든 교역 흐름이 균일하게 성장한 것은 아니라고 IATA는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5월 데이터가 일부 선별된 교역 흐름에 의해 견인된 점에 주목했다. 윌리 월시 IATA 사무총장은 제조업과 교역 성장, 항공사들의 변화된 수요 패턴 대응 등이 5월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평가하면서도, 변동성이 지속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연말까지의 전망에 대해서는 신중한 낙관론을 피력했다. 출처: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출처 · 원문 Air Cargo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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