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하파그로이드, 수에즈 경유 AE15 재개…중동 안정 평가
머스크와 하파그로이드, AE15 서비스 수에즈 항로 복귀

머스크(Maersk)와 하파그로이드(Hapag-Lloyd)가 제미니 협력(Gemini Cooperation) 체계 내 AE15 서비스를 수에즈 운하 경로로 전환한다. 이는 제미니 서비스가 홍해 항로로 구조적으로 복귀하는 첫 사례다. 전환은 선박 ‘Majestic Maersk’의 출항부터 적용되며, 양사는 홍해 및 중동 지역의 보안 상황을 면밀히 평가한 결과라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아시아, 지중해, 유럽을 연결한다. 변경된 기항 순서는 칭다오, 콴양, 닝보, 탄중펠레파스, 포트사이드, 다미에타, 콜롬보, 싱가포르 순으로 집계됐다. 머스크 측은 수에즈 운하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가장 빠르고 효율적이며 지속 가능한 경로라고 강조했다.
기존에는 홍해 불안정으로 선박들이 희망봉을 우회해 왔다. 이번 결정으로 머스크는 선박이 남아프리카 케이프오브굿호프를 돌지 않고 수에즈 운하를 통과함에 따라 단축된 운항 시간과 효율적인 공급망을 화주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양사는 환적 허브인 말레이시아 탄중펠레파스와 이집트 다미에타 항을 새롭게 편입했다.
반면, 머스크와 하파그로이드는 향후 중동 지역 안보 동향을 계속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승무원, 선박 및 화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안전 조건이 악화할 경우 해당 서비스는 일시적으로 희망봉 우회로로 복귀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대체 계획도 마련됐다고 양사는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이번 수에즈 경로 복귀가 제미니 협력 네트워크의 첫 번째 구조적 변화라는 점에 주목한다. 양사는 보안 상황이 변화함에 따라 제미니 네트워크의 추가 조정 사항을 지속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출처: Containe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