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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컨운임 120%↑…조기 성수기 프론트로딩 영향

미국 수입업체들이 관세 인상과 하계 성수기를 앞두고 화물을 앞당겨 선적하면서 태평양 해상운임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프론트로딩' 현상이 운임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SC
Supply Chain Dive
2026.07.07 · 읽는 시간 약 2분
Supply Chain Dive

태평양 항로 해상운임이 조기 성수기 수요에 힘입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프레이트오스(Freightos)가 지난 7월 4일 집계한 바에 따르면 아시아발 미국 서안행 컨테이너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6200달러를 기록, 5월 중순 대비 120% 상승했다. 같은 기간 아시아발 미국 동안행 운임은 FEU당 8000달러로 6주 전보다 85% 뛰었다.

화주들의 프론트로딩(선적 물량 앞당기기) 움직임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프레이트오스는 6월 30일 주간 보고서를 통해 “화주들이 7월 벙커조정할인(BAF) 인상과 미국 제조사 가격 인상, 미국 관세 부과 시한을 앞두고 화물을 앞당기려는 수요가 집중되면서 조기 성수기가 도래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성수기가 일찍 찾아온 만큼 7월 중 언제든 수요가 조기 소멸될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는 게 업계 전문가의 설명이다.

제니타(Xeneta)가 7월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시아에서 미국 서안으로 투입된 선복량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제니타의 피터 샌드(Peter Sand) 수석 애널리스트는 “기록적인 선복 투입에도 운임이 오르고 있다는 것은 수요가 그만큼 강력하고 선사들이 이를 맞추기 위해 분주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특히 6월 29일 기준 태평양 항로 컨테이너 4주 이동평균 물동량은 약 35만TEU로, 지난해 미국 관세 유예 기간 중 기록했던 종전 최고치인 34만9000TEU와 맞먹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선사들은 추가 선복 확보에 나서고 있다. MSC는 지난 6월 13일 진주(Pearl) 서비스를 재개했으며, MSC LYSE 호가 해당 서비스 첫 기항선으로 6월 30일 롱비치에 입항했다. 양밍(Yang Ming)과 ONE 역시 임시선(Extra-loader)을 투입하며 화주들의 프론트로딩 수요를 소화하고 있다. 프레이트오스는 “선사들이 7월 초 추가 운임 인상을 예고한 만큼 이번 인상 성공 여부가 올해 성수기 정점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현재의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피터 샌드는 “7월 중순까지 운임 상승 압력이 계속될 것”이라며 “추가 선복 투입이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상승 추세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미중 관세 리스크와 유가 변동성이 여전히 불확실 요소로 남아 있는 가운데, 7월 중 수요가 소멸될지 또는 성수기가 연장될지에 따라 항로별 운임 흐름이 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 Freightos, Xeneta

출처 · 원문 Supply Chain D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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