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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화물 급증에 6월 항공수요 7%↑…운임 상승세는 둔화

AI 화물 급증으로 6월 글로벌 항공 수요 7% 상승

AF
Air Freight News
2026.07.08 · 읽는 시간 약 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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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항공 화물 시장이 AI 관련 하드웨어 및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6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7%의 수요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운임 상승세는 예상대로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분석기관 제네타(Xeneta)가 6월 글로벌 항공 화물 현물 운임(1개월 유효 기준)은 평균 kg당 3.40달러로 집계돼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했으나, 5월 기록한 41% 상승률보다 증가 폭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제네타는 AI 물동량이 최근 2~3년간 항공 화물 성장의 주축이었던 전자상거래 트래픽 감소분을 대체하며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네타 닐 반 더 보우 최고항공화물책임자는 6월 수요를 '놀라운 수준'이라 평가하며, 특히 아시아태평양-북미 노선에서 AI 관련 선적량이 급증한 점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AI가 전체 항공 화물량의 10% 미만을 차지하지만, 그 영향력을 과소평가하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판매 데이터도 AI 효과를 뒷받침한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에 따르면 4월 글로벌 반도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06% 급증하며 1986년 통계 집계 이후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영향으로 태평양 항로는 올해 가장 강력한 항공 화물 노선으로 부상했으며, 대만의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5%에 달해 거의 5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노선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북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에서 북미로 향하는 항공 화물 운임은 6월 마지막 주 기준 2월 말과 비교해 각각 41%, 42% 상승했다. 반면 유럽-북미 노선은 여름철 여객 스케줄 확대로 벨리 용량이 증가하면서 2월 말 대비 25% 하락했다. 중동 노선의 경우 이란 발 중동 분쟁으로 인해 남아시아(+88%), 동남아시아(+46%), 유럽(+79%) 발 운임이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나, 용량 회복에 힘입어 전월 대비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제네타는 전했다.

수요 둔화 조짐은 당분간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6월 수요 증가율 7%는 공급 증가율 3%를 크게 웃돌았으며,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동적 탑재율(Dynamic Load Factor)은 전년 대비 3%포인트 상승한 62%로 집계됐다. 한편 전자상거래 부문은 위축 흐름이 지속됐다. 중국 해관총서 자료에 따르면 5월 중국의 저가 및 전자상거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 감소하며 6개월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업계 전문가는 AI 수요가 단기적으로 시장의 주된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으나, 향후 지정학적 리스크와 규제 변화에 따라 항공 화물 흐름이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전 세계 항공 화물 시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에 노출된 가운데, 공급망 참여자들은 유연한 대응 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제네타(Xeneta),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 중국 해관총서

출처 · 원문 Air Freight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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