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카자흐 국경 철도 화물 5.7% 증가…1∼5월 4030만톤
카자흐스탄 및 경유 철도 화물, 2026년 5개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국경을 통과한 철도 화물 물동량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4030만톤으로 집계됐다. 러시아철도(Russian Railways)가 카자흐스탄 슈친스크에서 카자흐스탄 철도(Kazakhstan Temir Zholy)와의 실무그룹 회의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같은 기간 컨테이너 화물은 53만7000톤을 기록해 4.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수출 화물 물동량은 1500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반면, 컨테이너화물은 16만TEU 수준으로 전년과 비슷한 실적을 유지했다. 수출 화물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컨테이너 물량은 정체된 흐름을 보였다.
러시아철도와 카자흐스탄 철도는 이번 회의에서 국경 구간의 철도 인프라 현대화와 통행 효율성 제고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철도 당국은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연결되는 주요 관문인 이 구간의 처리 능력을 확대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카자흐스탄을 경유하는 물동량 증가가 중국발 유럽향 화물의 철도 운송 경로 다변화와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러시아를 통과하는 기존 TSR 노선 외에 카자흐스탄을 경유하는 중앙아시아 횡단 노선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점이 수치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공급망 차원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를 경유하지 않는 '중간 회랑(미들 코리도어)' 노선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카자흐스탄을 통한 철도 운송 실적은 여전히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올해 하반기에도 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출처: Russian Railw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