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멕·캐나다 USMCA 연장 보류…업계 협정 유지 촉구
USMCA: 소매·제조·의류 업계, 협정 유지 촉구

북미 3개국이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즉시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소매·제조·의류 업계가 협정 유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국가는 7월 1일 16년 추가 연장 시한을 넘기지 않고 대신 연례 검토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 이에 복수 무역단체들은 USMCA가 북미 제조·소매 공급망에 중추적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제조업연합(AAM) 스캇 폴 회장은 "이번 검토가 형식적 절차에 그쳐선 안 된다"며 "미국은 협정 재협상을 통해 노동자를 보호할 중요한 기회를 맞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이 협정을 활용해 미국 시장에 진입하려 한다고 지적하며, 강력한 원산지 규정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전미제조업협회(NAM) 제이 팀모스 회장은 USMCA가 제조업을 아시아에서 북미로 전환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그는 "공급관리협회(ISM) 지표가 이를 입증하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 현안이 남아 있다"며 환적·멕시코 에너지·캐나다 농업 분야를 개선 과제로 꼽았다.
소매업계지도자협회(RILA) 엘렌 잭슨 국장은 "USMCA는 소매업체가 공급망을 계획하고 북미에 투자하는 데 필요한 확실성을 제공한다"며 "적격 품목에 대한 무관세 혜택 유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브랜드협회 멜리사 혹스타드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검토를 계기로 멕시코·캐나다와의 야심찬 협상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미전기제조업협회(NEMA) 데브라 필립스 회장은 완전 갱신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3개국이 더 강력한 무역협정을 위해 협상을 지속하는 점에 주목했다. 자동차 혁신연합·미국 자동차 주도(Autos Drive America)·차량공급업체협회(MEMA) 등은 공동 성명을 통해 "USMCA는 미국 자동차 산업 전체의 성공 사례"라며 기존 3자 협력 체제 유지를 촉구했다.
면화·섬유·의류·신발·소매 업계 10개 단체의 공동 서한에서는 "USMCA가 북미 공급망을 뒷받침해 왔다"며 무관세 혜택과 실질적 원산지 규정 유지를 강조했다. 전미섬유기구협의회(NCTO) 킴 글라스 회장은 "멕시코와 캐나다는 미국 섬유 산업 최대 수출 시장"이라며 "강력한 3자 협정을 유지하면서 허점을 보완할 것"을 행정부에 촉구했다.
출처: Supply Chain D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