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컨운임 성수기 조기 도래…화주 대비 필요
2026년 글로벌 물류 성수기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어 화주와 포워더에게 용량 부족 및 운임 상승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음.

글로벌 해상 물류 시장에서 2026년 성수기가 예년보다 일찍 도래한 가운데, 화주들의 대응 전략 수립이 까다로워지고 있다. 물류 브로커 C.H. 로빈슨 분석에 따르면, 올해 7월 해상 운임은 단일한 성수기 패턴을 보이지 않고 노선별로 상이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C.H. 로빈슨은 일부 노선에서는 계절적 수요와 미국 관세 인상에 대한 선제 대비 물량이 집중되며 화물이 앞당겨지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다른 노선에서는 서비스 스트링 철수, 블랭크 세일링, 항구 기항 제외, 컨테이너 부족 등 공급 제약 요인이 작용해 물류 압박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수입 물동량은 지난 5월 반등에 성공했다. 컨테이너화물 수입량은 242만8758TEU를 기록하며 4월 대비 6.6%, 전년 동월 대비 11.5%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C.H. 로빈슨은 해당 회복세가 정상적인 계절적 성장 패턴에 부합하지만, 7월 수요는 단순한 계절성을 넘어선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유통업체들이 상승하는 해상 운임과 유류 할증료, 관세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화물을 사전에 선적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 결과 전통적인 성수기가 본격화되기 전에 물동량 회복, 화물 선적 조기화, 예약 유연성 제한 등이 동시에 맞물리면서 예년보다 불균형적인 성수기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C.H. 로빈슨은 화주들이 직면한 제약의 구체적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지속적인 수요로 인해 선복이 부족한 노선은 일시적 교란으로 인한 노선과 다른 예약 전략이 필요하며, 최저 운임이 경로, 신뢰성, 시기 측면에서 어떤 트레이드오프를 수반하는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장에서는 선복 부족의 지속 기간과 완화 가능성이 일시적인지 구조적인지에 따라 화주들의 대응 방식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차원에서 성수기 조기 도래가 하반기 물류 안정성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출처: C.H. Robinson, DC Veloc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