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 시장 컨운임 상승 지속…용량 회복에도 보합세
WorldACD 보고서에 따르면 걸프 지역 항공화물 운임이 추가 용량 투입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세계 및 지역 항공 컨운임이 추가 용량 회복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이란과 미국 간 정전 및 평화 양해각서가 지난 6월 17일 발효된 이후 걸프 시장에 공급이 늘어난 상황에서도 나타난 현상이다. WorldACD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25주차(6월 15~21일) 전 세계 평균 항공 컨운임은 스팟과 계약 운임 혼합 기준 킬로그램당 3.24달러로 전주 대비 1%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 전 세계 평균 운임은 35% 높은 수준이며, 중동·남아시아 발화물이 50% 상승을 주도했다. 아시아태평양 발화물은 37% 올랐다. 평균 스팃 운임은 25주차 킬로그램당 3.75달러로 전주 대비 1% 올랐고, 전년 동기 대비 47% 높았다. 중동·남아시아와 아시아태평양 발 스팃 운임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2%, 51% 상승해 1.5배를 넘겼다.
이란과 미국 간 양해각서 체결은 중동·남아시아 노선의 항공 화물 용량 회복에 명확한 동력을 제공했다. 특히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발생한 용량 부족이 25주차 들어 모든 주요 무역로에서 10~20포인트가량 줄며 전쟁 전 수준에 근접했다. 걸프발 북미와 아시아태평양 노선의 회복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용량이 늘었지만 운임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중동·남아시아발 유럽행 노선은 용량이 수요보다 빠르게 증가했지만 스팃 가격은 킬로그램당 3.76달러 선에서 유지됐다. 걸프발 유럽행도 용량 증가와 유상 중량 감소가 맞물리며 운임이 단단히 버텼다. 두바이발 유럽행은 소폭 하락했으나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높았다.
WorldACD는 "높은 스팃 운임은 수요·공급의 지속적 변동성과 불확실성, 여객기 벨리홀 용량 부족에 따른 화물기 의존도 확대, 제트유 가격 상승과 위험 할증료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제트유 가격은 25주차에 전주 대비 14% 하락해 배럴당 119달러를 기록, 5월 평균 대비 24% 낮아졌지만 전년 동기 대비 32% 높았다.
시장에서는 현재의 미·이란 간 휴전이 유지돼 항공 화물과 여객 시장에 장기적 안정이 돌아오지 않는 한 운임이 전쟁 전 수준으로 크게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 WorldAC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