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쿠-트빌리시-카르스 철도 재개…연간 500만톤 처리
Baku-Tbilisi-Kars (BTK) 철도가 그루지야 구간 용량 5배 확대 공사를 마치고 재개통됨. 이는 중간회랑(TITR)의 핵심 구간으로 카스피해~터키 연결을 강화.

아제르바이잔철도(ADY)가 그루지야 구간 현대화 공사를 마치고 바쿠-트빌리시-카르스(BTK) 철도를 6월 2일 재개했다. 이 프로젝트로 중부회랑 핵심 구간의 연간 화물 처리 용량이 기존 100만톤에서 500만톤으로 5배 증가했다.
ADY는 2024년 그루지야 내 184km 구간에 대한 현대화 공사를 진행했다. 작업은 5단계에 걸쳐 이뤄졌으며 13개 역, 55개 교량, 8개 변전소, 320개 건물을 대상으로 했다. 이 밖에 고가도로와 건널목 등 토목 구조물도 개량 대상에 포함됐다.
공사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신규 선로 30.3km 부설, 대차 교환 시설 신설, 기존 철도 인프라 153.1km 보수 및 재건축이 포함됐다. ADY는 이번 공사로 BTK 철도의 물동량 처리 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됐다고 밝혔다.
BTK 철도는 2017년 아제르바이잔, 그루지야, 튀르키예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개통했다. 중국과 중앙아시아를 유럽으로 잇는 중부회랑(Middle Corridor)의 일부로 기능해왔다. 이번 용량 증대는 카스피해를 횡단하는 화물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BTK 철도 용량이 기존 대비 5배로 확대됨에 따라 중부회랑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현대화 공사 기간 동안 발생한 일시적 중단과 향후 운영 안정성 확보가 실질적 물동량 증가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글로벌 공급망 차원에서 중부회랑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북부회랑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BTK 철도 용량 확대가 중국-유럽 간 컨테이너 화물의 분산 효과를 어느 정도 이끌어낼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처: Railmarket